
스노볼 국내도서 저자 : 박소영 출판 : 창비(창작과비평사) 2020.10.23 상세보기 이 책을 고를때 내용이 뭔지도 몰랐다. 그저 소설 이름과 표지 일러가 내 마음을 당겼을 뿐. 그것도 처음 봤을때 바로 산 게 아니라 며칠씩 계속 웹서핑으로 책 검색하다보니 자꾸 눈에 들어와서 호기심 반 충동 반으로 구매하게 됐다. 사실 너무 소설만 연달아 읽은거 같아서 에세이나 생명과학분야 책을 먼저 읽을까 했는데 표지가 보라보라한 느낌이 나는게 빨리 읽어달라고 조르는 것만 같았다. 먼저 시간만 있었다면 하루 만에 다 읽었을 소설이라는 것부터 말하고 싶다. 그만큼 내 기준에선 재밌었고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되어 그 모든것을 느끼고 체험하는 기분이 들었다. 그동안 읽었던 소설들은 외국작품들이 많아 사실 공감이 안되거나 ..

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국내도서 저자 : 김려령(Kim Ryeo-ryeong) 출판 : 문학과지성사 2020.10.30 상세보기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. 하지만, 실패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이 책을 구입하기까지 많이 망설여졌다. 그렇게 몇 번씩 지나치기만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작가가 김려령 작가님이란걸 알게됐다. 내가 이 작가님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이 작가님은 그 유명한(?) 영화로도 나왔던 완득이를 집필한 작가님이였다. 사실 난 영화는 보지도 않았고 책 내용도 가물가물하지만 완득이를 읽으면서 기분이 불쾌한 경험이 없어서 구입하게 되었다. 처음에는 소설인줄 알았는데 동화였다. 비록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정도는 아니지만 글자도 큰 편에 ..

인생은 소설이다 국내도서 저자 : 기욤 뮈소(Guillaume Musso) / 양영란역 출판 : 밝은세상 2020.11.24 상세보기 ※ 이 글은 스포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추후에 이 책을 읽을 예비독자분들은 이 글을 읽지 않는 걸 추천드립니다. 기욤 뮈소의 신간이 사전예약중이라는 말을 듣고 고민없이 바로 예약했고 예정대로 도착했다. 읽고 있는 책이 있어서 바로 읽지 못하다가 그 책이 너무 안읽히는 책이라 다른 책들도 쌓여가고 있어서 일단 그 책은 잠시 덮어두고 이 책부터 읽었다. 역시.. 읽던 책이 너무 안읽히는 책이였던 탓도 있었겠지만 문장이 너무 수월하게 읽혀서 읽는 맛이 나는 소설이였다. 지금 이 블로그에는 기욤 뮈소 소설의 리뷰가 이게 처음이지만 한때 다른 플랫폼에서 블로그를 운영했을 때 ..

심판 국내도서 저자 : 베르나르 베르베르(Bernard Werber) / 전미연역 출판 : 열린책들 2020.08.300 상세보기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의 ≪기억≫을 읽고 있는 도중에 ≪심판≫이 출간됐다는 소식을 접했다. 비록 기억을 천천히 읽고 있었다고는 하나, 너무 빨리 신작이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. 하지만, 그래도 즐겨보는 작가의 신간이므로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.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이 책은 희곡이었다. 이걸 수령하고 펼쳐본 후에나 알았다니.. 희곡을 읽을때 아는 배우들 중에 적합한 인물을 골라 그 인물이 마치 연기하는 거처럼 상상하며 읽는 편인데 이 희곡은 배우 선정이 생각보다 쉬우면서 어려웠다. 읽는 도중에 자꾸 배우가 바뀌기도 하고 어떨 때는 너무 찰떡이라서 그 배우의 ..
잘 듣는 습관 국내도서 저자 : 우오즈미 리에 / 강다영역 출판 : 매경출판(매일경제신문사) 2019.02.25 상세보기 커뮤니케이션에서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이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흔히 퍼진 이야기다. 하지만, 무턱대고 말하는거 3 듣는거 7로 하자. 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럼 대체 다들 듣기만 하면 말은 누가하냐는 말인가.. 항상 궁금했었다. 근데 어디까지나 그런게 이상적이라는거지 항상 이상과 현실간에 갭이 있기 마련.. 이 책은 정말 잘 듣는 법에 대해 기술되어있다. 그냥 두루뭉실하게 내 의견보다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면 상대방의 기분이 좋아져서 더 많은 정보를 얻게되어 나의 목표 달성을 하기쉽다 하는 식의 기술이 아니라, 듣기의 힘을 키우는 3요소(맞장구,태도와..